오랜만에 팔달산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팔달산은 수원에 위치한 산으로
수원중앙시립도서관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책도 좀 대여할 겸
겨울 야경도 볼 겸
저녁에 천천히 산책하다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무인카페를 발견했습니다!!
무인카페 124
📍영업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가는방법
팔달산 수원중앙도서관/수원성결교회
도보 3분 이내
(팔달산 중턱)
요즘 팔달산 주변에
예쁜 감성 카페나 브런치 카페들이
생겨서 반가웠는데
부담 없이 언제든 들릴 수 있는
무인카페까지 생겨서 어찌나 반가웠는지
팔달산은 낮은 산이지만
운동부족인 저로써는
언덕을 조금만 올라도 힘들었는데 ㅎㅎ
게다가 찬 바람에 따뜻한 커피 한잔
생각났는데 딱 이었습니다.
심지어 깔끔하고 예쁩니다!
원래 이 자리에 오래된 문 닫은 가게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찌나
멀끔하고 예쁘게 단장했는지
발길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페 이름이 카페 124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조차 인스타감성
가득합니다.
출입구 쪽에 문 턱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살짝 걸려 넘어질 뻔했습니다 ㅎㅎ
내부는 아늑하고 포근합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는지
내부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깔끔하고
좌석도 꽤나 넉넉히 있습니다.
무인커피머신뿐만 아니라
마카롱과 같은 디저트 기계도 있어서
커피랑 곁들이기 좋을 듯합니다.
음료, 생수 냉장고도 있어서
산책이나 등산 후 편히 구입 가능 합니다.
하지만 이 날은 커피 머신이
고장수리 관계로
가능한 음료가 자몽티와
아이스/핫초코만
가능하다고 되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따뜻하게 몸 좀 녹일 겸
핫초코로 주문했네요.
기계를 보니,
아메리카노뿐만 아니라 각 종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하게 주문 가능했습니다.
일행은 커피 주문을 못해 아쉬워했지만
저는 밤늦은 시간이라 핫초코가 딱이었고
따뜻한 음료가 뭐라도 돼서 좋았습니다 ㅋㅋ
체감상 2분 미만으로
음료가 신속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카페 124 무인카페는
내/외부에 화장실이 없습니다.
화장실 급하시다면
수원 중앙도서관 1,2층에 화장실이 있고
팔달산 약수터 즈음(화성열차 매표소)
도보 10분~15분 거리에 공중화장실 있으니
이용하면 됩니다~
갓 만들어진 따뜻한 핫초코를 들고
바 테이블에 앉아 마셔보다가
더 안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무인카페 124에서는
수원 야경뷰가 환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 뷰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ㅎㅎ
안 쪽 창문 앞 테이블 석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여기 너무 아늑하고 좋습니다.
잔잔한 음악도 흘러나오고
각 종 자동차 피규어도 모으시는지
장식품들도 제법 고급스럽게
디피되어 있습니다.
핫초코는 2,700원이었는데
맛도 찐하고 달달하게 잘 마셨습니다.
수원 팔달산 부근 카페 찾는다면
무인카페 124 너무 괜찮은 듯합니다!
2,700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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