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30대 당근 알바 카페 알바 7개월 (투잡 4대보험 이중 가입)

by 팔로잉 2024. 8. 29.
반응형

 

소박한 월급에 비례하여 넘쳐나는 시간과 체력으로 지난 2월 당근으로 카페 알바를 구했고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났다.

나이 서른 중반 넘어 하는 알바라 어찌나 떨리고 긴장했는지 ㅎㅎ이력서 보낼 때부터 심장이 콩닥했던 게 아른한데

벌써 반년이 지났다니.....!! ㅎㅎㅎ

체력에 자신 있었기에, 회사생활 하면서 투잡 개념으로 하루 3시간 정도 알바는 문제 없지 하고 시작했는데,

확실히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게 체감된다. 

그런데 이게 끊을 수가 없다 , 소소하지만 알바비 모으는 재미도 생기고 같이 일하는 귀엽고 착한 직원들의 모습이 

굉장히 리프레시 된다.

텃새 하나 없이 매일 내가 일하는 모습에 고맙다 해주고, 이제는 알바를 뽑을 때 내가 기준이 되어 뽑는다는 

듣기 좋은 말까지 해주는 직원들이다 ㅎㅎ 

 

 

" 이 언니 일 잘하지~?" 라며 농담도 하는데, 혹시나 나이 허투루 먹었다는 느낌 안 받게 하려고 성실하게 일한 덕인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성실하게 일하고 있다. 다들 내가 성실하게 일한다고 칭찬하니까 더 잘하고 싶고 ㅋㅋㅋㅋ

또 이게 꽤 부리면 금방 알아차릴 것 같아서 약간 칭찬라이팅 당한 것 같다 ㅋㅋㅋㅋ

 

가끔 본업이 너무 힘들어서 집 가자마자 눕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럼에도 알바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막 들지는 않는다. 이젠 이 알바가 내 취미가 되었다고 할까? 가면 잡생각 없이 내 일 딱딱하면 되고, 손님들 응대하고 직원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게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나 보다)

 

7개월 동안 많은 알바들이 그만두고 들어오고를 반복했다.

굉장히 아쉽기도 아쉽고 나도 그만두게 되면 정든 이들과 헤어질 수 있겠단 사실에 또 아쉬워서 더 못 그만두는...

(맞다 나 미쳤나 보다 ㅋㅋㅋ사람 못 만나서 미쳤나...)

 

얼마 전 알바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면서, 4대 보험 관련 이야기를 했다.

나는 현재 본업이 있고, 알바는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곳이다 보니, 4대 보험을 굳이 이중으로 납부할 필요가 없어서 

이 부분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소득세만 3.3%는 납부) 

 

투잡 4대 보험 이중으로 들어야 하나?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따라 4대 보험 가입해야 하는 곳 또는 가입 안 해도 되는 곳이 있다.

 

4대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곳이라면, 

고용보험은 중복 가입이 불가하다 > 더 많은 수입을 얻는 한 곳에서만 가입. 

처음에는 이중으로 가입이 되어도 , 나중에 (연말정산 등) 이중가입이라고 투잡 하는 곳 중 한 곳으로 열람이 가면서

해지 처리가 됨. 

해지된다고 엄청난 큰일이 나는 건 아니지만, 공단에서 판단하고 고용보험 상실처리 하거나 취소해서

이중으로 납부한 거 환급해줌. 

만약, 투잡이 불가능한 곳인데 이런 안내장을 받으면 진짜 곤란할 듯. 

 

 

고용보험 제외한 나머지는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연금 같은 경우는 많이 내면 나중에 많이 돌려받을 테니까, 이런 걸 생각해 보면 이중 가입하는 게 나을 수 있다.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곳이라면 중복 가입 가능)

 

 

4대 보험 가입 안 해도 되는 곳이라면

소득세 3.3% 세금 떼고 4대 보험은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나 같은 경우도 주 15시간 미만 아르바이트하는 곳이다 보니 소득세만 납부하고 4대 보험은 미가입함.

 

 

 

어쨌든 이렇게 회사생활을 오래 할 수 있는 건지.

앞으로 뭐 해 먹고살아야 하는 건지. 

우선 알바라도 해 볼 수 있을 때까지 해봐야겠다.

 

 

반응형